전자소송 내에는 사용자가 의견을 보낼 수 있는 ‘고객의 소리’가 있습니다.
전자소송 내 문제점을 알리고 기능 개선을 요청하기 위해 제가 많이 이용하고 있는 메뉴입니다.
그런데 ‘고객의 소리’에는 파일을 첨부할 수 있는 기능이 없습니다.
‘고객의 소리’에 글(text)과 더불어 전자소송의 화면이나 기타 다른 이미지 등을 넣고 싶어도 그럴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파일 첨부는 어려운 기술이 전혀 아닐 뿐더러 대다수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지원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이에 위 내용을 포함하여 2018. 04. 05. 09:35:11에 전자소송 ‘고객의 소리’에 아래와 같이 의견을 남겼습니다.
전자소송 사이트의 ‘고객의 소리’ 관련 3가지 건의할 사항이 있어 글을 씁니다.
1. ‘고객의 소리’에 텍스트(text)뿐 아니라 이미지나 동영상 등 파일을 첨부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의견을 게시하면서 이미지 증빙 자료 등을 같이 제시하고 싶은데 본 ‘고객의 소리’에는 파일 첨부 기능이 없어 불편합니다.
2. 전자소송 사이트 아래 부분에 있는 ‘고객의 소리’ 링크가 깨져서 그 링크를 통해서는 ‘고객의 소리’에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 링크 수정 바랍니다.
3. ‘고객의 소리’를 통해 본인이 게시한 글들을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바랍니다. 데이터베이스 상에 히스토리가 아예 남지 않는 건지, 데이터베이스 상에는 남는데 전자소송 웹에서의 access UI를 제공하지 않는 건지 모르겠지만, 고객의 소리 게시글 히스토리 조회 기능 추가 부탁합니다.
이메일로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2018. 04. 10. 13:58에 이메일을 통해서 아래와 같이 답변하였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전자소송 시스템에 관심을 가져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요청하신 사안에 대하여는 현재 전자소송 홈페이지 시스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하여 부득이 첨부파일을 제한하고 있는 것임을 말씀드리며, 향후 내부 검토를 통하여 시스템에 반영토록 고려하여 보겠습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사용자의 경우처럼 텍스트만으로는 사용자의 문제 현상을 정확히 전달하기 어려워 캡처화면을 송부하고자 하는 경우에는법원 사용자지원센터02-3480-1715 (평일 9시~18시)를 통하여 전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테스트 결과 정상적으로 링크 연결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해당 현상은개인사용자의 PC환경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하여 법원 사용자지원센터 02-3480-1715(평일 9시~18시)로 연락 주시면 원격지원 등으로 직접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요청하신 사항에 대하여 검토 결과시스템을 개발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크고, 개선을 위하여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어 현시점에서는 개선을 요청하신 사안을 시스템에 반영하기 어려움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선을 요청하신 사안에 대하여는 향후 전자소송 홈페이지에 대한 전면 개편 시 소중한 의견으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자소송 홈페이지의 이용과 관련하여 다른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법원 사용자지원센터 02-3480-1715 (평일 9시~18시)로 연락 주시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자소송 홈페이지 서버의 리소스 양이 얼마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답변이군요. 캡처화면 등의 파일을 보내기 위해서 전화(02-3480-1715)를 이용하라는 내용은 꽤 신선합니다.
‘OO가 쉽지 않고,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하고 (중간생략) 추후에 고려해 보겠다’라는 식의 답은 어떻게 보면 정말 만능인 것 같습니다.
향후 내부 검토는 언제 이루어질 것이며, 향후 전자소송 홈페이지 전면 개편은 언제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위 대법원 답변에 대한 의견을 다시 작성하여 보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