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事前) 자문(諮問)의 필요성

사람 사는 사회에는 크고 작은 여러 분쟁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런 분쟁을 해결하기 위하여,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하여 사람들은 자문을 구하게 됩니다.

 자문(諮問)이라 함은 ‘어떤 일을 좀 더 효율적이고 바르게 처리하려고 그 방면의 전문가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기구에 의견을 물음’을 일컫는 말입니다(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요즘의 사람들은 누구에게 자문을 구할까요?

다들 비슷한 답을 할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인터넷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네이버 지식인을 포함한 검색에 의존하는 것이 대다수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네이버 지식인은 훌륭한 서비스입니다. 저도 매우 잘 이용하고 있죠.

그러나 네이버 지식인이 훌륭한 서비스인 것과 네이버 지식인에 있는 내용이 충실하고 신뢰할 만 것이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인터넷에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이러한 점에 대해서 이전에 제가 쓴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정보 세상속에서의 삶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일을 앞에 두고, 전문가가 아닌 인터넷의 익명의 대상으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얻어 그대로 일을 처리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를 너무나도 많이 봤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예 잘못된 정보, 옛날에는 맞지만 지금은 틀린 정보, 이 상황에서는 맞았지만 다른 상황에서는 틀린 정보 등 여러 유형의 잘못된 정보가 많습니다.

특히, 재산이나 신체와 관련된 중요한 일에 직면해 있을 때는 인터넷 상의 익명의 대상이 아닌, 반드시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자문을 받으실 때는 무료 상담이 아닌 유료 상담을 받으실 것을 적극 권합니다.

일반적으로 무료 상담은 후속의 유료 서비스를 위한 미끼(?)에 불과하여 그 상담이 충실하지 않아 그 내용이 제대로 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제대로 된 상담은 의뢰인의 문제에 대하여 충분히 듣고 연구한 후에 상담 결과를 내 놓는 상담이어야 하고, 이렇게 전문가의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는 상담이기에

유료 상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문은 사후(事後)보다 사전(事前)에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일이 터진 후보다 터지기 전에 자문을 받는 것이 더 좋다는 의미입니다(또는 일이 커지기 전에).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라는 속담이 법률 문제 관련해서는 특히 더 잘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잘못된 정보로 자신의 중요한 일을 망치지 마시고, 사전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제대로 된 자문을 구하시길 바라겠습니다.